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서울 원탑 노원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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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고…서울 원탑 노원구 여전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1.07.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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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2012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서울 아파트값은 '노도강' 지역이 견인
7월 셋째 주(7월1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7월 셋째 주(7월1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와 공급대책을 연이어 쏟아냈음에도 집값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정부의 경고가 시장에는 전혀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1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36%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0.32%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먼저 서울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경기도 같은 기간 0.40%에서 0.44%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각각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이 견인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35%로 상승폭이 0.08%포인트 확대되며, 15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있는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중저가 지역이나 강남권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등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면 도봉구(0.18%→0.27%)는 재건축 등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창·도봉동 위주로 0.09%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이어 강북구(0.12%→0.18%)는 저평가 인식 있는 우이·번동 위주로, 은평구(0.15%→0.17%)는 교통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도봉구와 강북구의 상승률은 2018년 9월 셋째 주 0.30%, 0.3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전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구(0.19%→0.18%)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내곡동이나 반포·잠원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강남구(0.16%→0.20%)는 일원·자곡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송파구(0.16%→0.18%)는 오금·방이·가락동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강남 3구 외에 영등포구(0.17%→0.21%)는 공공재개발 기대감 있는 신길동 등 위주로, 강서구(0.16%→0.20%)는 마곡동 역세권과 가양·염창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44%→0.46%)·경기(0.40%→0.44%) 지역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53%→0.59%)는 교통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연수·옥련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고, 부평구(0.45%→0.50%)는 교통망 개선 영향 있는 십정·청천동 위주로, 계양구(0.45%→0.48%)는 인근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양동 위주로, 0.10%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된 서구(0.35%→0.45%)는 청라 국제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경기 안성시(0.85%→0.89%)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금광면·아양동·공도읍 위주로, 군포시(0.70%→0.76%)는 도마교·금정·대야미동 (준)신축 위주로, 수원 권선구(0.60%→0.66%)는 당수·고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사진=한국부동산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사진=한국부동산원

한편,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오름세도 여전하다.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 유지 또는 축소됐지만 그 외 지역은 방학철 이사수요, 준공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하며 전주 0.13%에서 이번 주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도 '노도강' 지역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도봉구(0.07%→0.19%)는 창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0.12%포인트 상승폭을 확대했고, 노원구(0.14%→0.21%)는 교육 등 주거환경 양호한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13%→0.18%)는 미아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0.30%→0.2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서초·잠원·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19%→0.16%)는 장지·오금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재건축 의무거주 2년 철회 영향 있는 일부 재건축에서 매물 증가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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