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코로나 수능'···사흘 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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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코로나 수능'···사흘 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10.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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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권고…수능 시험장 학교 전체 학년
일부 중학교도 포함…2주 전부터 자율방역
학원·스터디카페·영화관 등 방역 점검 실시
별도·병원시험장 확보…4700여명 응시 가능
문답지 이송시 경찰 인력 지원…"보안 유지"
사진=이원집 기자
사진=이원집 기자

[이코노믹포스트=이민정 기자]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17일) 사흘 전인 다음달 14일부터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이 치러지는 일부 중학교에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이는 시험 다음날까지 적용된다.

교육부는 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범정부 합동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지난 2020년에 치러진 2021학년도 이후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세번째 시험이다.

지난해 2022학년도 수능때도 수험생들과 시험장 학교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 1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올해는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이 치러지는 20여개 중학교 전 학년에 원격수업이 권고됐다. 관할 시도교육청이 상황을 고려해 그 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

학교 원격수업 기간 동안에는 학원과 교습소 등 사교육업체에서도 대면 수업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권고 기간은 시험 다음날인 다음달 18일까지인데, 이는 시험장으로 쓰였던 학교 방역 등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첫 해부터 유증상자가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지난 4~10일 기준 18%를 기록했으며, 최근 4주간 19.7%→19.7%→19%→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를 동반한 가을과 겨울철 재유행이 예측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를 위해 일반 수험생과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 시험장(1265개)에는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2318실)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진이나 가족의 감염에 따른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도 확보했다. 이날 기준으로 총 108개 680실이 마련됐다. 이는 격리된 수험생을 최대 4683명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중인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은 이날 기준 24곳 총 93개 병상을 확보했다.

정부는 수능 2주 전인 다음달 3일부터 격리 대상 수험생 발생 상황을 점검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험 당일에는 교육부가 평가원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시험 당일까지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한다. 수험생이 많이 찾는 학원, 스터디카페와 출입 가능성이 있는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에 나선다.

시험 이후 시험장 소독과 수험생, 감독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 태세에도 돌입한다.

각 시도는 교통이 불편한 도서, 벽지에 사는 수험생들이 만약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송대책을 세운다. 큰 비나 눈이 올 때를 대비한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도 마련한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지진과 화재에 대비해 교육부 안전점검계획에 따른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도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해 지진에 대비한다.

수능 문제지, 답안지 보안 유지를 위한 경비 체계도 마련한다. 문답지를 옮길 때 경찰 인력을 지원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시험지구별로 교육부의 중앙협력관이 파견돼 인수부터 운송, 보관까지 관리한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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