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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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선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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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개국 지지 받아 2014년 이후 11년 만
러시아 침공 지지한 벨라루스 탈락
황준국 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2024~2025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투표를 마친 후 회견하고 있다. 사진=UN photos
황준국 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2024~2025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투표를 마친 후 회견하고 있다. 사진=UN photos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유엔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비상임이사국 선거 투표를 실시했다.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아태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섰다.

투표 결과 우리나라는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 중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동유럽에서는 슬로베니아가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슬로베니아는 벨라루스와 경합 끝에 153표 대 38표로 이겼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친러시아 행보를 보인 결과이다.

안보리는 1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미국 등 5개국이 상임이사국이며, 결의안이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10개의 비상임 이사국은 193개의 모든 유엔 회원국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되며 지역별 지리적 분포에 따라 선출된다.

투표는 비밀 투표로 진행되며 후보자들은 이의 없이 출마하더라도 3분의 2인 128표를 얻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192개국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그룹에 할당된 3개의 이사회 의석을 채우기 위해 투표했고 동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 각각 1개의 의석을 차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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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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