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UN 안보리 분열, 자유진영 결속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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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N 안보리 분열, 자유진영 결속 언급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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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거래 “한국 평화 안보 위협”
러시아의 지원은 “직접적인 도발”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왼쪽)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 있는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에 승선해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P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왼쪽)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 있는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에 승선해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의 대가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을 도와준다면 이는 "직접적인 도발이며 한국과 동맹국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연례 고위급 총회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그러한 시나리오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한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에 대해서 “세계 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다른 주권국가를 무력 침공해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군수품을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정권으로부터 지원받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한국이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에 앞서 몇 달 전부터 군사적 거래가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와 북한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하기 위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안보리는 분열되어 있으며 러시아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동맹국과 친구들을 둘러싸고 자유의 연대 안에서 결속된 행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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