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 핵 잠함,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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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 핵 잠함,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 성공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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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레이급으로 16발의 불라바 미사일 배치
총 10~12척의 보레이급 잠수함 건조 예정
5일 러시아 국방부 보도처가 배포한 사진으로 백해 수면 아래의 핵잠수함 알렉산더 3세 호에서 ICBM 불라바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AP
5일 러시아 국방부 보도처가 배포한 사진으로 백해 수면 아래의 핵잠수함 알렉산더 3세 호에서 ICBM 불라바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의 새로운 전략 핵 잠수함인 황제 알렉산더 3세가 불라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대 6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미사일은 러시아 북부 해안의 백해 수중에서 발사되어 러시아 극동의 캄차카 반도에 있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는 국가 테스트의 마지막 요소이며, 그 후 해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황제 알렉산더 3세는 러시아 프로젝트 955 보레이(북극풍)급 핵잠수함 중 7번째이자 현대화된 보레이-A 변형의 4번째 잠수함이다.

보레이급 잠수함은 16발의 불라바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12m 길이의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8,000km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999년 집권한 이후 군사비를 늘리고 1991년 소련 붕괴에 따른 혼란 이후 러시아의 핵 및 재래식 군사력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냉전 이후 모스크바와 서방과의 관계에서 최악의 위기를 촉발했다.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현재 계획에 따르면 러시아는 총 10~12척의 보레이급 잠수함을 건조해 북방 함대와 태평양 함대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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