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6~9개월간 노동시장 등 경제활동 둔화 예상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월스트리트의 주요 주가 지수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 둔화와 실업률 증가 징후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10월에 비농업부문의 고용자가 15만 명 증가했는데, 이는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 회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예상된 18만 명 증가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실업률은 3.9%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6개월에서 9개월간 노동시장의 이익과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2.24포인트(0.66%) 오른 34,061.32, S&P500은 40.56포인트(0.94%) 상승한 4,358.34, 나스닥은 184.09포인트(1.38%) 오른 13,478.28을 기록했다.
한 주 동안 S&P 500지수는 5.9%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도 6.6%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주간 상승률이 5.1%로, 2022년 10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자리 통계는 또한 미 재무부의 수익률을 4회 연속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기간 동안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의 움직임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소형주 러셀 2000 지수는 10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2.7% 상승하며 대형주 지수를 능가했다. 주간 상승률 7.6%를 자랑하며 2021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명FD의 웰치는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은 차입에 크게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특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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