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 대규모 디도스 공격···北 해커 소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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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 대규모 디도스 공격···北 해커 소행 추정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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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홈페이지 마비...뉴스 등 접속안돼
“고도 훈련집단 공격주체 파악 중”
시사주간이 3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북한 해커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시사주간이 3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시사주간이 3일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업무가 마비됐다.

시사주간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를 일으킬 만큼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아 2시간 30분 동안 업무가 마비됐다”며 “전문가와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 파악한 결과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뉴스 등 서비스 접속이 안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며 홈페이지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 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일개 개인의 행위로는 불가능하고 일시에 수십만 건을 접속한 점으로 볼 때 고도로 훈련된 집단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현재 공격 주체를 파악 중에 있는데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를 삽입한 좀비PC를 활용해 대규모 동시 접속요청을 일으키고, 시스템 마비를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다. 국내에 일어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의 주체는 주로 북한 해커 소행이었다. 

국가정보원은 “2023년 상반기 하루 평균 137만여건(지난해 대비 15% 증가)의 국가배후 및 국제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를 탐지·대응했으며, 공격 주체는 북한 연계조직이 70%(118만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연계조직(4%)과 러시아 연계조직(2%) 순이었다”고 밝혔다.  

시사주간 관계자는 “본지가 북한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해킹 대상이 된 것 같다”며 “먹통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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