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 상승 행진 이어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 증시 S&P 500이 4일 연속 최고치에 오르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날 넷플릭스가 급등하고 제조장비업체ASML의 강력한 보고서가 반도체 제조업체 상승을 부채질했다. 또 월가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시장 가치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가입자가 크게 늘고 암호 공유 단속 등에 힙입어 10.7% 급등,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실적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비치면서 0.6% 하락했다.
S&P500 통신서비스지수는 1.2%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0.08% 상승한 4,868.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0.36% 오른 15,481.92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6% 하락한 37,806.39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글로벌 칩 수요 회복에 대한 제조장비업체 ASML 홀딩의 호실적에 힘입어 1.5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모두 2%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월스트리트의 다른 어떤 주식보다 많은 340억 달러 상당의 엔디비아 주식을 매매했다.
AT&T는 연간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3% 하락했고, 듀폰 드네모르는 4분기 적자를 예상한 후 새 탭에서 14% 급락했다.
FedWatch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5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확률을 85.5%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전에 빠르면 3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거래소 거래량은 116억주가 거래되는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는데 이는 지난 20회간 평균 114억주 보다 많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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