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발전 공장 착공 “이제야 시작...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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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방발전 공장 착공 “이제야 시작...송구스럽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2.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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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 열려
"매우 절박하게 나서는 국가의 중대사"
조선인민군 제124연대에 깃발 수여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성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성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웨이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8일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첫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파 단추를 누르며 건설 시작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지방의 전면적 진흥을 안아오기 위한 우리당 10년 목표의 위대한 투쟁이 마침내 개시되게 됐다”며 “솔직히 이제야 이것을 시작하는가 하는 자괴심으로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이 2월 28일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에 비해 지방이 뒤떨어지는 것은 너무도 오래 동안 어쩔 수 없는 상례로, 당연한 현실로 인 박혀 왔지만, 우리 당은 이 세기적인 질곡을 가시는 것을 아무리 아름차도 과감히 떠메야 할 역사적 과제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하나의 10년 창조 대전을 결단하고 새로운 전선을 전개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매우 절박하게 나서는 국가의 중대사로 무엇보다 당과 정부의 새 정책을 당원들과 인민들이 적극 지지 찬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특히 “한 가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이 오히려 그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부정적인 후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은 올해 20개 시·군에 건설할 공장들의 규모와 부지, 생산공정들이 반영된 종합보고서를 검토하고 비준했다며 연내 수십 개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예산되고 만단의 준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지방발전 20×10 정책’ 수행을 위해 새로 조직된 조선인민군 제124연대에 깃발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지방발전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 당 고위간부는 물론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 및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도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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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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