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지난해 4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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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4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 기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3.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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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문 반등과 스마트 자동차 부품 등 신사업 수입이 기여
2023년 순이익은 144.5% 증가한 870억 위안 기록
이미지=인공지능신문 참조
이미지=인공지능신문 참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4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소비자 부문의 반등과 스마트 자동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수입으로 미국의 제재로부터 회복을 가속화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9.63% 증가한 7,042억 위안(974억 8,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 사업이 17.3% 증가한 2,514억 9,000만 위안을 나타냈다.

화웨이가 소비자 수치를 세분화하지는 않았지만, 이 부문에는 지난해 메이트 60으로 주류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하면서 르네상스를 맞은 단말기 사업이 포함돼 있다.

2019년부터 미국은 화웨이가 보안 위험이라고 비난하며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는데, 화웨이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에 화웨이는 2020년 최고치인 8,913억 위안을 밑도는 수익을 유지했다. 하지만 칩 비축량을 소진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성장했다.

2023년 순이익은 144.5% 증가한 87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마진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5%를 기록했다.

그 중 일부는 2020년 11월 화웨이가 판매한 아너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로 인한 지속적인 지불에서 비롯되었다고 회사 대변인은 말했다.

회사의 핵심 ICT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안 클라우드 사업은 5분의 1 이상 성장하여 553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화웨이의 4년 된 스마트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부품 사업도 비교 기준이 낮았지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28.1% 증가한 47억 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규제가 시작된 이후 매년 개최해온 기자회견과 출시 행사를 폐지하는 등 성과에 대해 침묵했으나 켄 후(Ken Hu) 순환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예측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도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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