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신임 사장, US스틸 인수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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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신임 사장, US스틸 인수 재차 강조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4.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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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용한 파트너라고 확신”
바이든이 거래 반대 표명한 후 나온 첫 발언
사진=엽합뉴스 참조
사진=연합뉴스 참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이마이 타다시 일본제철 신임 사장은 US스틸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주말 그는 “미국 내 깊은 뿌리를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후 나온 첫 공식 발언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약 1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승인을 받기 위해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

백악관은 철강을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바이든은 지난달 US스틸은 국내 소유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대선 투표에서 그의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되면 거래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철강 산업과 기타 제조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채택했다.

바이든이 미국 규제 당국을 이용해 거래를 무산시킬 계획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의 이번 행보가 경합주 노동자 유권자들의 재선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US스틸은 2024년 대통령 선거의 격전지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마이 사장은 "미국 정치인들이 우려하는 것은 일자리와 미국 철강이 미국에서 상징적인 미국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여부다"라면서 "우리가 미국 철강이 미국에서 성장하는 데 가장 유용한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60세의 이마이는 얼마전 경영진 개편으로 사장이되었지만 시장에서는 전 사장 인 하시모토 에이지가 최고 경영자(CEO) 직함을 맡았으므로 인수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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