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북 문제, 국회가 선도적으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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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남북 문제, 국회가 선도적으로 이끌 것".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5.02.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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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반드시 통과".
사진 / 나경원 의원실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나경원 신임 외교통일위원장은 26일 국회가 남북 문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원으로서 외통위를 이끌게 된 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남북 문제는 국회가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며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 통일의 초석을 이루는 데 국회가 앞장서게 노력하겠다.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외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외교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와 잘 조율해가고, 경색된 남북 문제는 국회가 선제적,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견 발표를 통해선 "외통위에는 외교 분야와 남북 분야가 있다. 외교 분야는 하나의 예술로, 정부와 잘 조율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야 한다. 남북 관계는 국회가 선제적으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경색된 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북한인권법 처리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도 전향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에서 북한인권법 문제를 여야가 잘 머리를 맞대 마무리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북한인권법을 언급해 감사하다"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 10년 미룬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17대 국회에서 (UN) 북한인권결의안 (참여 촉구 결의안)을 최초로 제출했다"며 "여야가 협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 밖에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정책위의장 이야기가 나와도 곁눈질하지 않았다. 외통위원장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착실히 준비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일 잘한 것도 외교 분야라고 한다. 우리가 좀 더 힘을 보태야 다음 정권 재창출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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