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4629억원.
|
KB금융그룹이 3분기 46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된 순익은 1조379억원이라고 KB금융은 25일 공시했다.
KB금융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순이익은 46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3.1%(2994억원)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으로 인해 3분기 기준 1조5775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4.4%(719억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8775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4103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72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5.1%(199억원) 감소한 것이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감소 등으로 인해 3분기까지의 누적은 1조1316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9%(454억원) 줄었다.
기타영업손익은 보유유가증권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466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손실(2232억원)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발생한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3497억원의 손실을 내 전년 동기 2534억원 손실 대비 규모가 확대(963억원)됐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9576억원에 그쳤다. 전분기보다 5.7%(578억원)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9585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소폭(1.2%, 342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15.7%(551억원) 증가한 4066억원이다. 3분기 누적액은 1조84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9%(445억원) 줄어들었다.
영업외손익은 91억원의 손실을 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22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318억원의 손실보다 규모가 확대(905억원)됐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488억원)보다 593.0%(2894억원) 늘어난 3382억원이었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68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50.7%, 7034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3분기 1.85%로 전분기 대비 0.11%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포함한 그룹의 NIM은 3분기 2.55%로 전분기에 비해 0.10%포인트 내렸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 측면에서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l1) 비율은 각각 15.29%(잠정치)와 11.62%(잠정치)를 기록했다. 핵심자기자본(Core Tier1)비율은 11.55%(잠정치)를 나타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5%다.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지난해 말 대비 0.08%포인트,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56%포인트 올랐고 지난 6월말 대비로는 큰 변화가 없었다.
KB국민카드는 영업일수 증가로 인한 가맹점수수료수익 개선 등으로 3분기 1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3.8%(41억원) 늘어난 것이다.
대손상각 기준의 변경, 국민행복기금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3분기 누적 기준은 3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 61.4%(1201억원) 늘어난 수치다.
연체율은 2.02%로 지난해 말 대비 0.7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중 시행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에 의한 것이다. 6월 말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개선됐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은 382조9000억원이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이 292조2000억원이다.
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3조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9%(9000억원) 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W
Tag
#KB금융그룹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