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회장 사퇴,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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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회장 사퇴, 후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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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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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관련 이석채 구속 가능성.

▲ [ 시사주간=경제팀]

KT 이석채회장이 만시지탄의 퇴임의사를 밝혔다.
 
이석채 회장이 3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힘으로써 새로운 KT 수장으로 어떤 인물이 오를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이 회장의 후임으로 10 여명의 이름이 오른 바 있어 이 중 한명이 KT 새 수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아예 이름이 거론 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차기 KT 회장 내정자라고 세간에 오르내리던 사람은 오히려 KT 회장으로 뽑히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만큼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감으로 거론된 인사들은 반도체의 거목 황창규 삼성전자 전 사장, 한글과 컴퓨터 사장을 역임한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애니콜 신화를 만든 이기태 삼성전자 전 사장. 여기에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도 경영인 출신 유력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전직 정보통신부 장·차관, 전직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김종훈 전 미국 벨연구소 사장도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방송과 통신 쪽 경력이 있는 인물 중 박근혜 당선인과 가까운 사람들이 KT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민영화 된 KT에 정치권 인물을 앉히기에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이 쪽에 전문성이 있는 새로운 인물을 앉힌다면 어느정도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종훈 전 사장은 국적 문제 등으로 KT 수장에 오르기엔 법적인 문제가 있어 실제로 KT 수장이 되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더이상 KT가 정치권 인사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5년 후 정권이 바뀐다면 또 다시 CEO 리스크로 인해 KT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해관 전 KT노조위원장은 "KT 수장에 정치권 인사를 앉히기 보다는 통신 전문가를 앉히는 게 KT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면서 "통신 전문가를 앉혀야 현재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 이사회는 퇴임일자 기준으로 2주 내에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CEO를 뽑는다.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선정된 후보는 주총에서 결의를 통해 선임하게 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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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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