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카페베네, 프랜차이즈 폐점률 '최고'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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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카페베네, 프랜차이즈 폐점률 '최고' 오명
  • 시사주간
  • 승인 2016.09.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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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은 1년새 1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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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기자]
  지난해 카페베네 가맹점 7곳 중 1곳이 문을 닫아 10대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폐점률이  높았다.

빽다방은 매장 수가 1년새 17배 가량 늘 정도로 성장세가 폭발적이었지만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에따르면 2015년 10대 커피 프랜차이즈 중 카페베네의 폐점률이 14.6%로 가장 높았다.

커피베이(11.3%), 탐앤탐스(9.4%), 할리스(8.6%), 엔제리너스(7.9%), 요거프레소(7.7%), 투썸플레이스(5.0%), 파스쿠치(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매장 면적이 작은 빽다방(0.2%)과 이디야커피(1.3%)는 폐점률이 낮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프랜차이즈는 빽다방이었다.

빽다방은 가맹점이 2014년 24곳에서 2015년 412곳으로 늘었다. 가맹점 증가율(1616.7%)과 가맹점 신규 개점률(94.2%)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커피베이(증가율 33.0%, 신규개점률 33.3%), 이디야커피(27.1%, 22.3%), 요거프레소(22.3%, 24.5%) 등 소규모 커피 체인들도 매장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

반면 카페베네(증가율 -7.3%, 신규개점률 7.8%), 엔제리너스(-2.4%, 5.7%), 탐앤탐스(-0.3%, 9.1%) 등은 가맹점 수가 감소했고 신규 개점률도 한자릿수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10대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는 ▲이디야(1577개)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개) ▲투썸플레이스(633개) ▲커피베이(415개) ▲빽다방(412개 ▲할리스(361개) ▲탐앤탐스(357개) ▲파스쿠찌(353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매출액·창업비용은 투썸…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빽다방

프랜차이즈의 매출액과 창업 비용은 매장 면적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평균 매장 면적 넓은 ▲투썸플레이스(4억8289만원, 148.7㎡) ▲파스쿠찌(3억6930만원, 132.2㎡) ▲할리스(3억5121만원, 99.1㎡) ▲엔제리너스(3억2902만원, 132.2㎡) ▲카페베네(3억821만원132.2㎡) 등의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평균 매장 면적이 50㎡ 이하인 ▲빽다방(2억8864만원) ▲이디야(2억3985만원 ▲요거프레소(1억1108만원) ▲커피베이(1억200만원) 등은 비교적 매출 규모가 작았다.

창업시 인테리어 비용은 투썸플레이스가 2억877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페베네(2억5545만원), 엔제리너스(2억3100만원) 파스쿠찌(2억152만원) 등도 비용 부담이 컸다. 커피베이(4895만원), 요거프레소(4895만원), 이디야(8595만원), 빽다방(8653만원) 등은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가맹점 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빽다방이 가장 높았다.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빽다방(805만원), 카페베네(602만원) 등에서 높고 파스쿠찌(490만원), 이디야커피(500만원) 등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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