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현오석 해임안 보다 수습이 우선.
상태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현오석 해임안 보다 수습이 우선.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4.01.29 11:0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새누리당 의원실


[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9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카드사태는 경제와 금융에 대한 근본적인 국민 신뢰와 신용을 흔들어 놓은 사건이기에 우선 수습이 급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역 귀성인사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당도 인사를 논하지 않는 건 최선을 다해서 우선 수습을 하고, 또 그러한 일처리를 보면서 우리가 힘을 합할 때라고 생각하기에 그런건데, 아마 야당도 그 점에 대해서는 한편에선 인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는 대한민국의 금융이 흔들리지 않도록 광범위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우선 그 일을 현 부총리가 해야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여유를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여야가 다시 또 만나서 여러가지 의논을 해야겠는데, 차제에 사생활 보호까지 광범위하게 검토해서 대한민국이 금융에 대한 신용 사회를 확립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 되는데 지장이 많다"며 "우리가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 이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원내대표들이 주관을 해야 한다. 지난번 신년 기자회견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으니 필요하다면 (만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북한이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저희도 이산가족 상봉은 곧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조금만 참아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봉 가족 숫자도 늘려서 많이 만나시도록 했으면 한다. 당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기에 정부와 힘을 합쳐 꼭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 현안과 관련, 지도부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를 지방선거 이후인 8월30일 치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홍문종 사무총장의 설명에 대해서는 "당의 전반적 흐름이 조기 전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이후에 전대를 치를 가능성에 힘을 실은 것이다.

앞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현 부총리 사퇴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에 2월 국회에서 해임건의한 제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W

 

kd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