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 민심잡기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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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설 민심잡기 총 출동.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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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대표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도.
김 대표 등은 용산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에게 악수를 건네며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민주당 설 홍보물을 건넸다. 사진 / 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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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가=황채원 기자] 민주당이 29일 호남선 출발점인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설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넸다. 김 대표의 부인인 최명길 여사도 동행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고단했던 일들은 다 잊고, 명절 기간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함께 하면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했다. 또 "명절 기간에도 나라 안전과 국민 편의를 위해 쉬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향 잘 다녀오시라"는 말을 전했다.

김 대표 등은 용산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에게 악수를 건네며 '불통의 겨울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민주당 설 홍보물을 건넸다.

"고향 잘 다녀오시라"는 김 대표의 말에 시민들은 웃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열심히 인사하며 활동하는 것이 고맙고 인상 깊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시민들에게 "이리 와 같이 찍자"고 먼저 말하며 함게 사진 촬영을 했다. 최 여사를 향한 관심에 김 대표는 "제가 신랑입니다"라고 말하며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마침 용산역에서 의료영리화 반대 시위를 하던 사람들과 만나 "힘 내시라"는 응원의 말을 건넸고 한국철도운수협회, 철도 승무원에게도 "고생 많다. 수고하시라"는 격려를 전했다.

다만 마뜩잖다는 반응을 보이는 귀성객도 있었다. '더 진정한 소통을 바란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있었다.

한 귀성객은 "'나라가 위태위태하니 갈등은 만들지 말고 단단히 잘 뭉쳐서 하라'는 말을 건네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10여분간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김 대표와 최 여사는 광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 대표 등은 이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을 방문한 뒤 광주로 이동, 최 여사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갖고 설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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