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대표, 피해 농가 잇따라 방문 지역 농민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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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대표, 피해 농가 잇따라 방문 지역 농민들 위로.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2.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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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한길 의원실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설을 맞아 전국 세배투어 중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전북 지역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 종합대책상황실과 피해 농가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 농민들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오전 7시30분 전북 부안군청 AI 종합대책상황실을 찾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종합대책상황실을 찾은 김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설 명절연휴도 반납하고 AI에 대한 방역업무로 여념이 없으신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이들 지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지막까지 기운 내셔서 AI의 피해에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애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부안군의 30% 가까운 가금류가 이미 살처분 됐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 가금류 살처분은 그것대로 가슴 아프지만 그 농가 주인들의 가슴들은 더 얼마나 아플까 생각한다. 부디 많이 지치셨겠지만 AI를 최대한 빨리 제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2차 피해농가 지역인 줄포면을 방문, 박연기 줄포면장과 정구만 피해농장주를 만나 농가 피해상황을 청취했다.

김 대표는 "부안지역 가금류의 30%가 살처분된 상태로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제어가 필요하다"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주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후 오전 10시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로 이동, 원불교계 주요인사을 만났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타종교에 대해 가장 개방적이고 사회의 일에 대해서는 가장 또 적극적 참여해 길을 알려주는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광주에서 조비오 신부를 만나 '민주당이 단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익산시 영등동을 찾아 익산지역 주요인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대로 또 호남이 원하는 대로 민주당이 변화하겠다"며 "자기 혁신의 많은 고통을 민주당에게 요구한 것이지만 우리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각오와 결기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 "대선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특검도입 또는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폐지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동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정치혁신 새 정치를 위한 경쟁은 서로가 피할 수 없다"며 "그 경쟁에서도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한 경쟁이 전체적으로 우리 정치발전을 이끌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새 정치를 위한 경쟁이 구태정치 새누리당을 이롭게 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이번 여행기간동안 가장 많이 들었다. 잘 새겨들었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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