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 휴전에 원자재·주가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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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휴전에 원자재·주가 '화색'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8.12.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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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추가 관세 보류...농작물·금속 상품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 / 뉴시스(신화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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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전쟁이 휴전으로 접어들자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금 화색을 되찾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지며 미국은 200억달려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 25%인상을 10%로 보류시키고, 중국은 농산물·에너지와 같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앞으로 90일 간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키로 합의해 3일 개장한 아시아 증시에서 아시아 주요국가와 미국의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오전 10시 50분에 기록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 상승했으며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는 1.63%, 2.02% 씩 각각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47%, 대만 자취안지수는 1.92%, 호주 S&P/ASX 200지수는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치도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강세를 띄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0.62%, 한국 원화는 0.37%, 중국 위안화(역외시장)는 0.16%씩 각각 상승했으나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일본 엔화는 0.06%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로는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E-미니 나스닥100 지수가 각각 2% 넘게 올랐다. 오전 10시 40분 두 지수는 현재까지 1.8%, 1.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휴전 합의로 주요 농작물 및 금속 등 상품 가격도 상승세를 띄었다. 이날 오전 아시아 대두 1월물 가격은 장중 한 때 3%가 넘는 상승세를 띄었으며 밀 2.4%, 옥수수 1.9%로 각각 상승세 수준의 거래를 보였다.
 
구리(3개월물)는 톤 당 6317달러(1.9%), 아연은 6%나 급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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