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6·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여-야,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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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6·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여-야,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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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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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여야는 4일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다.

정치권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지방선거에 대한 게임을 룰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명운을 건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2012년 대선 이후 2년만의 전국 단위 선거이며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월말까지 신당을 창당해 17개 광역 시·도 단체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낼 것으로 보여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1998년 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만에 '3자 구도'의 선거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민주당, 안 의원측은 예비후보등록 일정에 맞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홍문종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위를 발족한데 이어 이달말 공직후보자추천위를 구성해 4월까지 공천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양승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단을 가동, 4월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안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7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3월까지 신당창당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정당의 후보 확정 일정을 고려해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관전포인트는 새누리당이 야권 분열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지,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야권연대'를 통해 대여견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철수 신당이 이른바 안풍(安風·안철수신당)을 일으키며 '제3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또 이날부터 시·도지사, 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120일간의 선거 대장정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5월14일까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라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 정치 신인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도입됐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이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자 등록기간인 5월15~16일 사이에 다시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도 이 기간에 등록 절차를 밟으면 후보자로 출마할 수 있다.

특히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된 이가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3월6일까지 해당 직을 사직해야 한다. 3월6일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은 5월13일이다. 거소투표 신고기간은 5월13~17일,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5월15~16일, 사전투표 기간은 5월30~31일, 투표일은 6월4일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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