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보도... 北은 "주시하고 있다" 고 으름장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자유조선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얻은 정보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NBC는 31일(현지시간) FBI와 중앙정보국(CIA) 모두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나 이 사건에 정통하다는 미국의 법 집행기관과 전직 정보 당국자를 인용, FBI의 정보입수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보안유지에 각별한 북한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종이서류 자료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무부는 지난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침입 사건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대담에서 “이번 테러 사건에 미 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되어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하여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자유조선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