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임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경찰 수사 중에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연합뉴스TV는 "지난 2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 대표가 마약을 투약했다"면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그렇게 나온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초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월말 압수수색 당시 소변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들통났으며 가격이 비싸고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코카인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되려면 3~5일전까지 투약해야 나오기에 이미 경찰 수사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것이 이 대표가 수사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한 차레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지난 4월 구속 수감된 이문호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다시 판단해달라는 구속적부심 청구를 냈지만 법원은 지난 3일 이를 기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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