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2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한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했으며 일본 고위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공정하게 위반 여부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은 유엔 회원국으로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해왔으며 전략물자의 제3국 불법반출을 철저히 통제해왔다. 일본은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투명하게 운영하는지 자문하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일본 고위인사들이 한국의 수출 제재를 시사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혹은 적절한 국제 기구에 한일 양국의 4대 수출 통제 체제 위반 사항을 공정하게 조사할 것을 의뢰하자"고 밝혔다.

 

김 차장은 "조사에서 만약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며 사과하고 시정하겠지만 잘못이 없다면 일본 정부는 사과는 물론 보복적인 규제도 철회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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