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최고치 돌파에 기시다 총리 “함빡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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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최고치 돌파에 기시다 총리 “함빡 웃음”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2.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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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월 29일 이후 최고치에 올라서
일본경제, ‘잃어버린 30년’ 침체 극복하나
2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회사 앞에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하는 주식 시황판이 보이고 있다. 사진=AP
2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회사 앞에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하는 주식 시황판이 보이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증시가 폭발력을 보이면서 34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도쿄 증시에서 니케이 225지수는 39,098.68로 마감해 1989년 12월 29일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거품의 절정기에 최고치에 올랐다가 다시 이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34년 2개월 걸렸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거품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린 침체를 본격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 일본 기업의 저평가, 주주 친화적으로 기업 개혁도 영향을 끼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단에게 "제 입장에서 주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희일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취임 이후 비용 절감형 경제와 디플레이션 등에서 탈피하는 것을 호소하는 임금 인상과 투자 촉진 등 대처에 힘을 쓰고 왔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긍정적인 대처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 국내외 시장 관계자가 평가하고 준다는 점에 대해서는 든든한 생각하고 강력함을 느낀다. 올해는 이러한 움직임이 정착될지 승부의 해가 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서 관민의 대처를 가속화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금융 담당 장관은 "일본 경제의 실력뿐 아니라 개별 기업 활동, 미래의 기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시장에서 결정될 것으로 하루 하루의 동향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형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의 오쿠다 켄타로우사장은 "겨우 큰 고비를 맞았다는 생각, 감개 깊은 주가를 보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일본 기업의 구조 개혁과 선택과 집중에 의한 실적 향상을 특히 해외 투자가가 잘 평가하고 일본을 안전한 투자처로서 보게 되었다"고 부언했다.

경단련의 토크라 회장은 " 반가운 일이다. 국내외 자금 유입과 호조인 기업 실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한 일본 경제의 변화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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