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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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월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 둔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2.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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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3,4월에 마이너스 금리 종료 예상
에너지 비용의 큰 감소에 기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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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일본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1월에 3개월 연속 둔화됐다.

1월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2.0%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의 2.3%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1.8%로 예상했다. 또 상품 수입으로 인한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생활비 상승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3월 또는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에는 석유 제품이 포함되어 있지만 신선 식품 가격은 제외되어 있다.

이러한 둔화는 부분적으로 에너지 비용의 큰 감소에 기인하며, 이는 지난해 급격한 상승의 기저 효과와 휘발유 및 공공요금 억제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관건은 임금 인상이 가계에 구매력을 부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을 이겨내 BOJ의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분석가들은 입을 모았다.

BOJ가 광범위한 가격 추세의 좁은 척도로 면밀히 관찰하는 소위 핵심 지수는 지난해 12월 3.7% 상승에 이어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토탄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가토 이즈루는 "물가에 관한 한 오늘 데이터에는 4월에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 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움직임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일본은행은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위축되고 민간소비가 부진한 반면 엔화 약세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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