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현대라이프·하이카다이렉트 지급여력 ‘빨간불’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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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라이프·하이카다이렉트 지급여력 ‘빨간불’ 켜져.
  • 시사주간
  • 승인 2014.03.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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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권고치 겨우 따라잡거나? 밑돌거나?.
 
▲ [시사주간=경제팀]

현대라이프와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지급여력비율(RBC)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겨우 넘기거나 하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의 12월말 기준 RBC가 전분기 대비 20.2% 포인트 감소한 150.7%를 기록하며 금감원의 권고치(150%)에 근접했고,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29.9% 포인트 줄어든 147.3%로 권고치 밑으로 떨어졌다.
 
또한 생보업계에서는 KDB생명(171.7%)과 우리아비바생명(179.0%)이, 손보업계에서는 흥국화재(164.2%)와 롯데손보(168.7%)·한화손보(168.8%) 등의 RBC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생명보험사의 RBC 지급기준 비율이 286.2%로 전분기와 비교해 5.6% 포인트 하락했다”며 “이는 채권평가손실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조1183억 원 감소했고, 계약자지분조정으로 3953억 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설명했다.
 
더불어 “주주에 대한 현금배당액 3014억 원도 가용자본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며 “손해보험사의 RBC도 10.1%포인트 떨어진 271.2%를 기록했다. 채권평가손실로 3736억 원, 배당액으로 3054억 원의 가용자본이 축소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은 278.4%로 전분기에 비해 7.1% 포인트 하락했다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중 자본의 증가보다는 금리상승으로 채권의 평가손실이 늘어 가용자본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며 “RBC는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보험금 지급 능력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번 발표와 관련,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국고채(5년 물) 금리는 3.05%에서 3.23%로 0.18% 포인트 상승했다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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