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이해찬 “지소미아, 안보 중요하나 필수불가결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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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이해찬 “지소미아, 안보 중요하나 필수불가결은 아니다”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11.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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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안보에 중요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다”라며 “3년간 운영했지만 군사 정보 교류는 몇 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무리해선 안 되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로 여야 찬반이 격렬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안보에 중요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지소미아) 유지는 한일 간 우호와 공조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나,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는 군사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며 “그간 우리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했으나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

이어 지소미아 종료로 한미동맹에 악영향이 끼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지소미아는) 2016년 박근혜 정부가 탄핵 직전 도입한 것”이라며 “3년간 운영했지만 군사 정보 교류는 몇 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무리해선 안 되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소미아 유지 및 선거제·검찰 개혁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이 대표는 “정치를 극단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단식을 중단하고 얼마 남지 않은 국회에서 정치협상회의에 참여해 진지하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개정 등의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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