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단식투쟁 도중 쓰러지고, 청와대 비서관의 울산시장 하면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은 끝끝내 제1야당의 절규와 호소를 이렇게 비정하게 외면할 것인가. 공수처 칼날이 먼저이고 국회의원 의석수가 먼저인가”라며 “조롱을 늘어놓기 바쁘더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오는 방문들을 보며 우리 정치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 증오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정권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28일 동아일보에서 백원우 청와대 대통령민정비서관의 울산시장 하면수사 비리 의혹 첩보 보고서 이첩 의혹을 보도하자 나 원내대표는 이를 거론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권의 검은 손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내부자들 뺨치는 커넥션으로 전횡을 일삼은 것이 나오고 있다“며 ”21세기에 이런 관건선거가 있을 수 있나. 황운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3종 친문 농단 게이트는 문 정권 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법질서를 무력화시킨 초대형 게이트 앞에 국회가 침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권력형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칠 것“이라며 여당을 향해 ”이 정권과 범죄공동체가 되지 마라. 몰락의 운명을 함께 가지 마시라“라며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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