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노영민, 하명수사 논란에 “첩보이첩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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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노영민, 하명수사 논란에 “첩보이첩 문제없어”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11.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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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국회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청와대의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비리첩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사진 / 국회기자단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국회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청와대의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비리첩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정치권을 흔드는 가운데,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첩보 이첩 등 관련 질의에 대해 “청와대의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비리첩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29일 국회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비리 첩보는 신빙성 판단 후 (청와대의) 조사대상자인 경우라면 조사 후, 아닌 경우는 그대로 관계 기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직에 대한 불법 감찰’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 실장은 “김기현 씨에 대한 감찰은 한 적이 없다. 민정수석실 특감반이 울산에 간 이유는 고래 고기 사건으로 검·경 부처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고자 함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언론에서 경찰에서 김기현 전 시장 관련 수사 보고를 9번이나 청와대에 올렸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난해 3월) 압수수색 직전 9번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 압수수색 이전에 ‘이첩 자료 수집 중’이라 한 번 보고 받고,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수색 20분 전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노 실장은 “수사권이 없는 민정수석실에서 제한된 범위 내 조사 후 일정 정도 문제점을 확인하고 인사조치하는 수준으로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후 수사 중인 사안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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