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대포폰',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천국.
상태바
KT는 '대포폰',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천국.
  • 시사주간
  • 승인 2014.03.30 14:4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1400여명 검거.
▲ [시사주간=경제팀]

한달 동안 대포물건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1400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2월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대포물건에 대한 단속을 벌여 1400명을 적발해 이중 58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대포물건은 대포통장 2172개, 대포폰 626개, 대포차 337대 등 3135개에 달했다.

이중 대포통장이 개설된 금융기관은 농협이 제일 많아 대포통장 발생의 51%를 차지했고, 우체국19%, 신한은행 6%, 새마을금고 4%로 나타났다. 대포통장의 개설명의인은 개인(내국인) 명의가 92%로 대부분이었으며 법인 명의로도 8%의 대포통장이 발급됐다.

대포폰의 경우 KT에서 개통된 건수가 79%로 가장 많고, SKT 10%, LG유플러스 7%로 나타났다. 대포폰을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을 개통하는 비율이 59%로 많았다. 특히 대포폰이 가장 많은 KT의 경우 전체 492개 대포폰 중 369개가 인터넷을 통해 개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포차량은 자동차 매매상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은 "대포폰은 대포통장과 달리 개설해 이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별도 처벌 근거가 없어 단속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에 3대 대포물건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