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내대표, '안철수' 박대통령 회동제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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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원내대표, '안철수' 박대통령 회동제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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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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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제안 오만 그자체.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31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공천 관련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파트너인 여당은 안중에도 없고 선거에서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할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하는 것은 오만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기초공천 문제를 선거 이슈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Newsis]

최 원내대표는 또 "기초공천을 해야 한다는 자기당 내부의 거센 주장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며 "안 대표가 이것을 일거양득의 묘수로 생각했다면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십수년전 제왕적 총재가 당을 좌우 할때나 보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 미칠 수 있는 기초공천 문제를 언급하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 대표가 모를리 없을텐데 '아니면 말고' 식 무책임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여당을 건너뛰고 대통령을 만나자고 외치던 민주당의 구태를 거듭하고 있다"며 "'역시나'의 모습이며 제왕적 총재, 도로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난데없는 주장을 하기 전에 당내 의견부터 통일하는 게 우선"이라며 "새 정치 주장에 일말의 진정성이 있다면 사사건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구태보다는 민생 발목잡기 세력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더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가 이끄는 새민련이 복지3법, 핵테러 방지법, 북인권법 등 민생 국익 안보 법안에 제대로 협조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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