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우건설' 비자금으로 상습도박판 벌인 인천시 공무원들 '검찰' 수사 본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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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우건설' 비자금으로 상습도박판 벌인 인천시 공무원들 '검찰' 수사 본격화 나서.
  • 시사주간
  • 승인 2014.04.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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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준하씨로부터 돈받아.
▲ [시사주간=사회팀]

대우건설 비자금으로 상습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시 고위 공무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인천시 고위 공무원들이 대우건설의 비자금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고 관계자 2~3명을 추가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지난 달 31일 대우건설 비자금으로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뇌물수수)로 A씨(55·이사관)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시내 호텔을 돌며 최근 구속된 조명조 인천시의회 사무처장(57) 등 동료 공무원들과 만나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는 조 사무처장 고교 동창인 석재수입업자 B씨(57·구속기소)가 참석했으며, B씨는 이준하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54·구속기소)으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 중 일부를 도박에 참여한 A씨 등 고위 공무원등에게 자금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달 28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송도 BRC 비리' 사건과 관련해 전직 고위공무원도 소환했다.

검찰은 지난 달 31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C(60)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C씨가 A씨 등과 함께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고 도박에 참여했던 고위 공무원의 명단과 도박 자금 등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달 21일 전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준하씨로부터 4~5차례에 걸쳐 8000만~9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조명조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조명조 사무처장의 추가 조사를 위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 사무처장에 대한 추가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인천시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혐의는 현재 수사중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혐의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법 절차에 따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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