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문화팀]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1475~1564)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6월22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계속되는 ‘미켈란젤로 전’에 나온 작품은 조각과 드로잉, 관련 소품 등 134점이다. 이탈리아 유명 장인 그룹이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을 정교하게 복원한 레플리카(복제품)들이다.

‘다비드’상과 ‘피에타’,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인 ‘천지창조’ 중 ‘아담의 탄생’과 ‘최후의 심판’, 생명의 불꽃이 막 꺼지는 순간의 신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죽어가는 노예’ 등을 볼 수 있다.

건축 관련 자료도 있다. 또 당시 작업실과 공방을 재현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숫자가 많은 편이 아닌 데다가 운반할 수 없어 복제품 전시가 불가피하다. 루브르에서는 대리석 등 조각 작품은 오리지널 작품 대신 퀄리티 높은 레플리카로 교육적인 전시를 하기도 한다.

한편, 현장에서는 다비드나 피에타 포즈를 취하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돌을 망치질해보는 체험장도 있다. 02-523-9095.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