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포물에 머리감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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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포물에 머리감으러 오세요.
  • 시사주간
  • 승인 2014.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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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여름맞이단오’.
▲ [시사주간=문화팀]

단오(음력 5월5일)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단오는 또 다른 이름으로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렸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자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므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단오제나 단오고사를 지내고 단오 부적을 쓰기도 했다. 단옷날에는 여름을 시원하게 나라는 의미로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단오절을 축하하는 시를 지어 궁중에 올리는 단오첩을 쓰는 풍속이 전해지기도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29일과 6월1일 ‘여름맞이-단오’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단오와 연계된 전통 세시 풍속과 어린이 체험 교육 등을 운영한다.

29일에는 외국인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단오 세시풍속 행사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을 마련한다. 단옷날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기가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여자들은 창포잎과 뿌리를 삶아 창포물을 만들어 머리를 감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풍습이 익숙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직접 창포로 샴푸를 만들어 본다. ‘단오 부채 만들기’와 단옷날의 좋은 기(氣)를 받아가는 의미가 있는 ‘단오부적 찍기’ 체험 등을 한다.

6월1일에는 어린이박물관에서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어린이 단오 체험 행사로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장명루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등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오 체험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에서 하면 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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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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