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자신이 발의한 선거법 원안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자가당착이자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원안을 본회의에 상장한다고 하니까 발의자인 심상정 대표가 반발하고 있다"면서 "부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정조차 하지 말자는 거다. 의석수 욕심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정의 없는 정의당의 민낯이다"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트위터를 팔로우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헌법과 어울리지 않는 난민법, 북한이탈주민법을 언급하며 (북한 주민 2명을) 강제 북송한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면서 "이 총리는 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 갸우뚱하는 총리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에 대해서는 "문희상 의장이 우려를 표했다는 데 국민을 광장으로 내몬 게 문 의장이다. 답답한 마음을 풀려고 국회로 몰려든 이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 문 의장이야말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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