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일제 방역검열 결과 불량 많아 연기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는 8일, 10일 순차 개학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는 8일, 10일 순차 개학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소학교 등의 개학을 6번이나 미룬 끝에 3일 개학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4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소학교 개학 사진을 올려 이번에는 틀림없이 개학했음을 알렸다.
북한당국이 고급중학교 1, 2학년과 초급중학교(중학교, 3년제), 소학교(초등학교, 5년제), 유치원, 탁아소 개학을 지난달 20일에서 이달 1일로 5번째 연기했다가 또다시 3일로 늦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북한이지만 1일 개학을 앞두고 지난달 말에 불시 방역검열을 한 결과, 청소상태 등이 극히 불량해 어쩔 수 없이 3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다.
북한 교육성이 개학을 해도 되는지 실제로 교실을 돌며 상태를 체크했더니 교실에 거미줄이 있을 만큼 전혀 준비가 안 됐고, 더군다나 신형바이러스에 대한 소독 등을 하지 않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학생과 학부형이 총동원돼 방역조치를 한 후 개학했다.
한편 중국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오는 8일 초중 2학년, 소학교 6학년, 중등직업학교 1학년이 개학하고, 10일에는 초중 1학년과 소학교 5학년이 개학한다. 기타 학령단계나 유치원 개학시간은 별도로 통지될 예정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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