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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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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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서 승리 확정
바이든 단합과 치유 강조
트럼프 불복 선언 '몽니' 여전
사진=AP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바이든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바이든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8일 새벽 2시 현재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와 네바다에서 바이든은 트럼프를 따돌렸다. 득표율 차이는 각각, 0.5%와 2.0포인트, 개표율은 99%다. CNN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도 49.5대 48.9%로 승리했다. 선거인단 확보는 한국시간 오전 6시 현재 279대 214명이다.

바이든은 당선인 성명을 통해 "미국민이 나와 해리스(부통령 후보자) 당선인에게 보내준 신뢰가 영광스럽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전엔 볼수 없었던 장애물들에 직면해 기록적인 수의 국민이 투표했다. 이는 민주주의가 미국의 심장 깊은 곳에서 고동치고 있음이 다시 입증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고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나라가 하나 될 때이며 단합하고 치유할 때다.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2시30분 경에도 담화를 내고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앞서고 있다. 우리는 애리조나에서 이기고 있다. 우리는 네바다에서 이기고 있다. 사실 우리의 선두는 네바다에서 두 배가 되었다. 우리는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 표를 얻고 있다”면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승부처는 러스트 벨트였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 접전 끝에 따돌렸으며 선벨트인 애리조나에서도 승리했다.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도 시간이 갈수록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으며 결국 트럼프를 따돌렸다.

바이든이 승리는 이미 어제 오전 확실시됐다. CNN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오전 7시 경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를 5587표(0.1% 포인트)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개표 95% 상황에서다. 이후 줄곧 앞장 서 달렸으며 오전 10시 경에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확실히 리드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은 대법원에 11월 3일 이후 접수된 투표 집계를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등 몽니를 부렸으니 중과부족이었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뒤졌으나 선거초반 예상을 뒤엎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투표 다음날 새벽에는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편가르기에 지친 국민들은 대거 민주당 편으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일찌감치 소송과 재검표등으로 뒤집기에 나섰으나 여론이 심상치 않다. 당분간은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주의 시스템이 자리잡은 미국이 그리 쉽사리 트럼프의 엉터리 요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바이든 당선으로 중국과의 갈등 관계, 중동문제, 유럽연합과의 관계 재정립, 북핵을 머리에 인 한반도 문제 등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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