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계속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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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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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186편 상영, 개막작 '아버지의 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길'. 사진=엣나인필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길'. 사진=엣나인필름

[시사주간=이정민 기자] '영화는 계속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온 총 186편이 상영되며 해외 작품 109편, 국내 작품 77편이 소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도입된 온라인 상영을 통해 141편이 소개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계속된다' 슬로건에 대해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계가 코로나19 사태를 넘어 정상화되기를 기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진심을 담은 것이며 올해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익숙하게 누렸던 축제의 일상을 관객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들여다본 코로나 팬데믹의 양상과 그 영향을 담은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 코로나, 뉴노멀', 독립영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감독 7명의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 인디펜던트 우먼' 등이 진행되며 온라인 비대면 문화에 맞춰 해외 유명 영화인들의 온라인 심사와 온라인 프로그램 이벤트를 적극 도입한다.

개막작은 세르비아 출신의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다. '그저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한 가장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특히 아버지 '니콜라' 역을 맡은 배우 고란 보그단의 선 굵은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 폐막작은 프랑스 르몽드지 만평 작가로 활동한 오렐 감독이 일러스트레이터 조셉 바르톨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린 <조셉>이 선정됐다.

전 세계의 약진하는 신진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 10편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난민 문제를 다룬 모로코 영화 <파이널 라운드>를 비롯해 ISIS가 점거한 시리아의 한 도시에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버리지 않는 <전장의 피아니스트>, 기술이 사람들의 올바른 관점에 실제로 기여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보여 주는 <모든 곳에, 가득한 빛>, 오스트레일리아의 초현실 코미디 드라마 <친구들과 이방인들>, 콜롬비아 유명 감독인 아버지의 신작 촬영 현장을 지켜보는 다큐멘터리 <아버지는 영화감독>, 20년 전 벌어진 군수 공장 폭발 사고를 다시 바라보는 <파편>, 위탁 가정에서 자란 한 여고생이 새로 들어온 어린 소녀를 돌보며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해변의 금붕어>, 내성적인 여고생 마셰와 친구들이 보내는 혼돈의 사춘기를 담은 <스톱-젬리아>, 2차 대전 당시 유고슬라비아 최초의 레지스탕스였던 97세의 소냐를 다룬 다큐멘터리 <저항의 풍경>, 캐나다 쌩땅느 지방에 살고 있는 해체된 가족의 재회를 다룬 실험영화 <쌩땅느> 등이 선보인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와 OTT 플랫폼 웨이브, 전주국제영화제 유튜브 계정에서 열린다. SW

lj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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