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상현 "최후수단 음원파일 공개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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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윤상현 "최후수단 음원파일 공개 검토해야"
  • 시사주간
  • 승인 2013.10.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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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수단…與 단독 강행 입장은 아냐"
▲ [시사주간=정치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논란과 관련해 "음원 파일 공개를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된 회의록과 발견된 회의록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부터 남북정상회담 생성·관리·이관에 관련된 참여정부 인사들의 검찰 소환 조사가 시작된다"며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누가, 왜, 누구를 시켜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시켰나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성본을 만들어가는 과정상의 문서가 아니라 완성본 형태의 회의록을 왜 폐기시켰느냐 하는 것"이라며 "폐기된 회의록이 다른 어떤 회의록보다 더 최종본에 가깝다는 검찰의 발표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의 주장은 애초부터 설득력이 없었다"며 "관련 인사들은 검찰수사에서 회의록의 어떤 부분과 어떤 내용이 역사에 알려지는게 두려워서 회의록 전체를 지웠는지 답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삭제된 회의록에 대해 '쓸모가 없어서 지웠다'는 노무현 재단의 주장은 두번 들어도 민망한 궤변"이라며 "거짓말 말바꾸기 둘러대기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자기들 스스로 만든 역사를 자기들 마음에 안든다고 지워버린다면 그 자체로 국기문란 범죄 행위다. 우리는 전대미문의 사초폐기 빼돌리기 사건의 진실을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수석은 음원파일 공개 입장을 밝히면서도 "당의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불가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공개한다면 비공개 열람 정도로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단독 강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단 "정보위에서 여야 위원들이 같이 열람하자고 합의된다면 (여야가) 언제라도 국정원에서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국정원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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