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오미크론 이어 스텔스 변이도 우세종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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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오미크론 이어 스텔스 변이도 우세종 득세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2.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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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346명…16.2%는 최근 10일내 발생
"국내서 변이 나타날 확률, 매달 평균 30%"
"2년 내 오미크론보다 나쁜 변이 나올수도"
"새 변이·유행 대응,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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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하위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새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재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추가 변이 발생으로 인한 유행 재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이자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국내 검출률이 56.3%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검출률이 50%가 넘어가면 우세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0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S계통, V계통, L계통, G계통 등 새로운 변이가 줄곧 출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변이 바이러스 명명 체계를 변경한 이후에도 알파형, 베타형, 감마형, 델타형 등의 변이가 등장했다.

특히 델타의 경우 지난해 중순부터 우세종이 된 이후 국내 유행을 주도했으며 오미크론 변이는 올해 대유행으로 확산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 등장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후에도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방대본 집계를 보면 죽은 바이러스가 남아서 검출되는 '재양성'이 아닌 재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총 346건이다. 이 중 지난해까지 파악된 재감염 사례가 161건이고 나머지 185건이 올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확인된 재감염 사례가 전체의 16.2%에 달하는 56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질이 불안정한 RNA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잦은데, 앞으로도 또 다른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대한백신학회 온라인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날 확률이 매달 평균 30%"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위티 박사도 "2년 내에 오미크론보다 더 나쁜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변이의 출현과 기간 경과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등이 겹치면 유행이 반복될 가능성도 나온다.

실제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호주 등은 지난 1~2월에 유행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1~2주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재유행에 직면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먼저 오미크론 유행을 겪었던 다른 유럽국가들도 최근 2~3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 의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 변이와 유행의 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항체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면역력 수준을 파악하고 치료제도 필요하면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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