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서 추가 핵실험 가능하리라 판단"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군은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앞두고 핵무기 소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핵무기라는 것이 핵탄두와 투발 수단, 기폭 장치인데 북한은 최근 몇 년간 투발 수단 개발에 경주했다"며 "4월에 김 위원장이 전술 핵 사용을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경량화, 소형화에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다른 형태의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어느 정도 핵 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소형화 하거나 하면 그런 것들의 신뢰성 검토 차원에서 핵 실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풍계리에서 또 핵 실험이 이뤄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역이 넓으면 유발 지진이나 암반에 관계없이 추가 핵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답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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