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 5~6월 모든 세관 정상 운영
中 파견 노동자들 본국 돌아갈까 걱정
中 파견 노동자들 본국 돌아갈까 걱정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화물트럭 운행이 이르면 5~6월께 재개될 전망이다.
중국 단둥에서 활동하는 한 대북 무역업자는 “5월 또는 6월께 북중 교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이 무역업자는 북한 고위층과 소통해온 한 북한 측 무역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함경북도 온성군의 한 무역관련 소식통 역시 “당국이 5월 아니면 6월부터 모든 세관을 정상 운영하도록 해 물자교류와 함께 사람 이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과 중국 간 핵심 교역통로인 신의주-단둥 구간이 두세 달 내에 전면 개통될 분위기가 감지되자 중국에 파견된 북한 무역 주재원들이나 외화벌이 노동자들 중 일부는 동요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에 파견된 모든 북한 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의 모든 공민(무역 주재원, 외화벌이 노동자 등)은 국경이 열리면 우선 소환 대상자”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월 북한 나진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화물트럭 운행이 재개된 이후 신의주~단둥 구간 화물트럭 운행 여부가 주목됐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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