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시가 이런 꼴을···중국공항에 2시간이나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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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메시가 이런 꼴을···중국공항에 2시간이나 붙잡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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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르헨티나-호주 친선 경기 차 방중 
서우두공항에 동료들과 전세기 타고 도착
하필 스페인 여권소지 비자문제로 헤프닝    
'축구의 신' 메시가 10일 중국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 공안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사진=웨이보
'축구의 신' 메시가 10일 중국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 공안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사진=웨이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축구의 신’ 메시가 중국 서우두 공항에 2시간이나 붙잡혔다.”

중국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11일 웨이보에 이같이 전하고 메시가 서우두 공항에서 공안에 둘러 싸여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했다. 

메시는 청색 반바지와 청카바를 입은 상태에서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잡아 언뜻 보면 마치 수갑을 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날 사달은 이랬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을 이끌고 오는 15일 호주와 베이징 궁런(工人)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중국에 도착했다.

메시는 개인 제트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로드리고 데 폴과 디 마리아, 엔조, 파레데스 등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문제는 이중 국적자인 메시가 아르헨티나 여권이 아닌 스페인 여권을 들고 있어 비자 없이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없게 된 것. 

‘축구의 신’ 메시와 디 마리아가 공항에 발이 묶였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당국은 긴급 조정회의 후 2시간 만에 신속 비자를 발급하며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기로 결정한 메시는 미국으로 가기에 앞서 베이징에 들러 이번 A매치를 치르게 됐다. 메시의 중국 방문은 7번째이며, 직전인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아르헨티나가 중국과 맞붙는 건 아니다. 경기만 중국에서 열릴 뿐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고 19일에는 자카르타로 건너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맞붙을 예정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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