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물폭탄' 호우경보 확대
상태바
'야행성 물폭탄' 호우경보 확대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06.28 07:2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청장 "주민 신속 대피…비긴급 119신고 자제 당부"
시간당 최고 71.5㎜ 전남 함평서 주민 1명 실종, 수색중
광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구 광주천변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구 광주천변 물이 불어나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소방청은 28일 오전 0시25분에 기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호우 경보 지역 확대로 인한 인명과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통제단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 대응을 위해 꾸려지는 소방 임시 조직이다. 소방청 산하 중앙통제단과 시·도 및 시·군·구 산하 지역통제단으로 구분된다. 이때 현장지휘관인 중앙통제단장은 소방청장, 시도 통제단장은 시도 소방본부장, 시군구 통제단장은 소방서장이 된다.

중앙통제단장인 남화영 청장은 취약 시간대인 밤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 관리에 총력 다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발생 지역 등 위험 지역에 인접한 주민은 신속히 대피시키되 현장대원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에게는 호우로 인한 119 신고가 폭주할 수 있어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남 함평군에서 주민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에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32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하천·농로 쪽에서 6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당시 하천 수위가 불어나자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함평에는 지난 27일 오후 9시4분부터 10시4분 사이 시간당 71.5㎜의 강한 비가 내렸다. SW

hy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