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 "여보다 야 많이 당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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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여보다 야 많이 당선돼야"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08.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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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 5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난 5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제22대 총선이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보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앞선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이 48%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36%)에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40%, 정부 견제론이 43%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32%, 정부 견제론이 52%였다.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37%, 정부 견제론이 46%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등 호남권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11%에 그치고 정부 견제론이 71%을 차지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는 각각 정부 지원론이 46%, 45%를 기록했고 정부 견제론은 37%,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28%, 정부 견제론이 49%였고 3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32%, 정부 견제론이 48%였다. 4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18% 정부 견제론이 69%였으며 5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35%, 정부 견제론이 52%였다.

반면 60대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53%, 정부 견제론이 37%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51%, 정부 견제론이 25%였다.

본인을 '무당층'으로 밝힌 응답자 중 정부 지원론은 22%로 나타났고 정부 견제론은 41%로 드러났다. 본인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응답자 중 정부 지원론이 31%, 정부 견제론이 49%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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