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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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9.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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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대응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
미국-대한민국 깡패들 최근 대결광기 드러내
김정은 "해군무력 강화하는 중임을 맡고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지난 2일 새벽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서해로 쏜 것에 대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이라고 밝히면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적들의 침략전쟁 기도를 억제할 수 있는 행동의지와 능력을 철저히 시위할 데 대한 해당 군사훈련명령을 하달하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적들은 모험적인 대규모 연합훈련(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에 이어 지난 8월 31일부터 이틀간 수십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원하여 연합 유도탄사격 및 항공폭탄 투하훈련을 감행하면서 정세를 계속 긴장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 대결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보였다”며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 보인 대결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를 장착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되었다”며 “훈련에 동원된 미사일병구분대는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을 조선 서해로 발사하여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 궤도를 각각 7672~7681s(2시간 7분 52초~2시간 8분 1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 섬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 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북중의 노동 계급이 당의 국방, 경제건설정책을 높이 받들고 생산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는 데 대하여 평가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중 기계연합기업소는 나라의 선박공업 발전과 우리 해군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임을 맡고 있다”며 “기업소 앞에 선박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혁명적 투쟁방침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중요 군수생산공장을 돌아보시였다”고 보도했지만 어떤 공장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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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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