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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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 여전히 높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9.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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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줄었으나 추세는 그대로
독일 정부, “대중국 투자 줄이라” 촉구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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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고 있으나 여전히 투자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IW 연구소(IW institute)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투자가 작년 상반기 120억 유로에서 올 상반기 103억 1,000 만 유로(110억 2,000 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닥치기 전인 2019 년에 투자 된 55억 유로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상반기에 평균적으로 투자된 40억 유로의 두 배가 넘는다.

이 데이터는 독일 정부가 기업에 대한 노출을 줄이도록 요청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 보증을 급격히 삭감 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기업이 계속해서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 침체로 인해 독일의 전체 직접 투자 흐름은 작년 630억 유로에서 104억 유로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 결과, 독일 전체 투자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6%, 2019년 5.1%에서 상반기 16.4%로 오히려 증가했다.

IW는 분석에서 "중국에 대한 추세는 올해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독일 경제는 전반적으로 해외투자가 훨씬 적지만 중국에 대한 신규 직접 투자는 이전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견해를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중국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를 낮추라고 촉구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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