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4,1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애플은 매출 부진으로 ‘전전긍긍’
애플은 매출 부진으로 ‘전전긍긍’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애플 최고 경영자 팀 쿡이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주식 매각으로 세후 4,15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증권 신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쿡은 세금을 계산하기 전에 약 8,780 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51만1,000 주를 매각했다. 그는 2021년 8월 주식 매각으로 3억 5500만 달러를 벌었다.
서류에 따르면 쿡은 매각 후 약 5억 6,500 만 달러에 해당하는 약 33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느린 스마트 폰 수요 회복에 대해 우려하면서 회사의 주가는 7월 사상 최고가 인 198.23 달러에서 13% 하락했다.
애플은 지난달 가격을 올리지 않고 새로운 아이폰 15 라인업을 출시했는데,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키반스(KeyBanc)의 분석가들은 5일 애플의 가장 큰 지역인 미국의 매출 성장이 4 분기에 다시 둔화 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식을 "비중 확대"에서 "섹터 가중치"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의 휴대폰 사용자가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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