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만나는 그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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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만나는 그늘정원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10.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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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서 당선된 2개 작품을 정원으로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서 당선된 2개 작품을 정원으로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서 당선된 2개 작품을 정원으로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총 33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금상으로는 '틈, 그사이로' 작품이, 은상으로는 '숲의 영혼 정원'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진행된다.

틈, 그사이로 작품은 이끼를 주제로 한 이끼정원이다. 서울숲의 축적된 시간의 식생을 그대로 이어받아 '대지의 틈', '돌의 틈', '대지와 돌 사이'라는 3가지 공간 콘셉트에 맞춰 돌과 이끼, 식물을 자연스럽게 디자인했다.

숲의 영혼 정원 작품은 큰 나무 그늘숲이 건강한 순환 체계를 조성해 자연의 자체적인 회복과 생명력을 되살리는 디자인 콘셉트로 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준다.

시상식에는 공모전 수상자와 함께 서울숲을 함께 가꾸는 시민정원사 등이 모인다. 정원가들의 도구 전시, 당선작의 히스토리 전시, 서울숲 갤러리 투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토크쇼 등이 마련된다. 

공원사진사들이 서울숲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서울숲 갤러리 전시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의 사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가을 국화를 활용한 미니꽃다발, 포인세티아 화분, 미니다육 만들기 등 시민들이 정원 문화를 친숙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서울시민들에게 보석같은 즐거움을 주는 서울숲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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