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왜 한반도 위성사진을 게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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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왜 한반도 위성사진을 게시했을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2.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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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의 차이’-‘미친 아이디어’ 올려
6.25 이후 70년만에 달라진 남·북 모습
머스크 순자산 301조...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가 3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사진=머스크 X
일론 머스크가 3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사진=머스크 X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머스크는 이날 ‘밤과 낮의 차이(Night and day difference)’라는 글과 함께 남한과 북한의 야간 위성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환한 조명으로 불야성을 이룬 남한과 불빛 하나 없이 어둠에 파묻힌 북한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머스크는 사진을 올리면서 “미친 아이디어:한 나라를 반은 자본주의, 반은 공산주의로 쪼개 70년 뒤 확인해 보자”고 했다. 6.25 전쟁 이후 70년 만에 확연하게 달라진 남·북한의 모습을 말한 것이다.

현재까지 머스크의 게시글은 3570만명이 조회했고, 38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5만5000명 이상이 리트윗했다.

이에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저술가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70년 후에는) 공산주의자들은 아마 그곳에 없을 것이다. 기술은 공산주의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자본가들은 공산주의자들을 멸종시킬 기술을 만들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가 빈부 격차가 계속 벌어지지 않고 기술이 우리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썼다.

영국의 한 천체물리학자는 답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탈성장을 이뤘다. 수십년 동안 성장하지 않은 결과 탄소발자국도 적다. 꿈을 이뤘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그의 순자산은 28일(현지시간) 증시 종가를 기준으로 2320억달러(약 301조2520억원)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면서 머스크의 순자산도 954억달러(약 123조8769억원) 늘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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